갈란츠는 생소해서 구매 전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가 결정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어떤 냉장고를 사더라도 빌트인 되지 않는 사이즈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굳이 삼성 비스코트를 사는 것도 다른 비싼 냉장고를 사는 것도 비슷해 보였기 때문에
약간 해탈의 경지에서 선택을 하게 되었다.
우리집의 수납장 깊이는 65cm였으나 비스코트는 최소한 70cm의 깊이가 있어야
빌트인 처럼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예쁘게 설치가 가능하다.
우리집에 꼬옥 맞는 빌트인 사이즈의 냉장고는 폭이 60cm여야 가능한데
그것은 1500만원에 호가 하는 빌트인 냉장고가 하나 있었다.
아무리 툭 튀어나온 냉장고가 싫다지만 1500만원을 투자 하기도 값비싼 빌트인 냉장고를 사기도
엄두가 안나 포기할 즈음 갈란츠를 보게 되었다.
갈란츠는 세미빌트인 사이즈로 비스코트의 키친핏과 동일한 폭을 가지고 있다.
다른점이라면 같은 4도어지만 갈란츠는 2등급
비스코트는 3등급이란점과
비스코트는 키친핏이라는 이유만으로 프리스텐딩과 가격이 1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얇게 만드는 기술이 더 어렵다는것인지 모르겠으나 폭만 작게 만드는것이 그렇게 가격이 100만원이나
더 비쌀 이유일까?
또한 프리스텐딩은 1등급인데 키친핏은 왜 3등급이어야 하는것일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인덕션도 화이트모델이 회색이나 블랙모델에 비해 가격이 30%정도 비싼것 처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델의 등급은 낮추고 가격은 올린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갈란츠라는 처음 보는 중국 회사의 냉장고를 선택하게 되었다.
4도어 냉장고의 경우는 리뷰가 한 개도 없었고.
매장에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 100번은 취소했고.
100번은 다시 주문했다.
그것은 가격이 정말 저렴했기 때문이다.
아니 그 가격이 원래 냉장고라는 가전의 가격인듯 했다.
엘지에서 컨버터블 냉장고가 나오자
삼성에서는 비스코트를 선보였다.
비스코트는 엘지의 가격보다 조금 상향하여 나왔고
다시 엘지에서는 오브제라는 시리즈가 나왔다.
비스코트 보다 또 가격을 상향했다.
마치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옆동네 00아파트는 우리보다 위치도 안좋은데 거래가가 10억이래요
우리도 13억으로 조정합시다. 옆동네 00아파트는 우리가 더 좋은 아파튼데 질 수 없어요 14억 고고!!
그렇게 자꾸 가격 형성이 상향되는 것과 비슷한것 같았다.
중국 제품에 대한 편견은 없는 편이라
일단 구매를 했다.
냉장고는 냉장고고 이 물건이 만들어진지 1-2년 된 제품도 아니고
AS가 어려울 것이라며 사 보지도 않았던 자들이 네이버 지식인이나 카페에 단 답변을 많이 봤다.
"갈란츠 사보았나요?어때요?"
"중국꺼잖아요. AS정확한 곳에서 사세요. 그런 회사는 AS도 잘안해줘요~~초기불량나면 끝이예요."
묻고 싶다.. 해봤니? 사봤니?
알바생이지 싶은 그런 덧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안심리를 자극해서 그래!! 그냥 비싸도 국내 브랜드 사자!!이런 식으로 마음을 돌리게 만든다.
요즘 가전의 수명을 삼성은 10년으로 잡고 있다.
옛날에 산 냉장고 고장나는거 봤니?
요즘것들만 그렇다.
괜히 디지털 기판달고 터치식으로 된 버튼 그런것들이 오려 잘 고장난다.
옛날에 쓰던 다이얼식 버튼을 가진 전화기나 티비 고장 진짜 안났는데
기계식 버튼을 가진 가전들 고장나는 거 잘 못봤는데
냉장고나 에어컨들이 10년이면 갈아치워야하는
빨래를 자주해서 튿어져 버리는 옷같은 가전이 되어버렸다.
그런 감가상각이 큰 가전을 큰돈을 투자해서 사는 짓은 멍청한 짓이라고 판단했다.
누군가가 감가상각되는 물건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고 했던가.
(돈을 모으려면 말이다.^^)
그래서 나는 65만원을 주고 중국 브랜드인 갈란츠 4도어 냉장고를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 후도 계속 취소할까? 말까?를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 했었다.
하지만 2주후 도착한 나의 냉장고는 매우 흡족했다.
물론 한달이 지난 후에도 나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단 한가지!! 싸보여서가 아니라 우리집의 인테리어가 대부분 흰색이라
그레이메탈칼라가 너무 눈에 거슬렸다.
그래서 10000원 가량을 투자하여 화이트로 만들어버렸다.
시트지의 이름은 비스코트 무광 시트지 였다.^^
내가 비스코트를 사고 싶었던 이유는 트리플 냉각 기능 때문이었다.
비록 갈란츠는 2개의 냉장, 냉동 기능을 가진 독립냉각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매우 만족스럽다.
일단 냄새가 잘 나지 않는다.
또한 소리가 켠 듯 만 듯 조용하다.
가격대비 만족스런 냉장고를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잦은 이사로 저렴한 냉장고가 필요하거나
용량대비 가격대비 저렴한 냉장고가 필요하다거나.
좀 큰 용량으로 업사이징을 시도하려는데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면
구매해보길 바랍니다.
한달되었지만 냉장고 냄새는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
구매는 아래 링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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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무광 시트지로 리폼 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참고해주길.
화이트 시트지로 리폼을 하고 나니 집안이 밝아졌고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아마 스텐레스가 주는 고급스러움은 일반 가정집에는 사실 너무 차갑고 딱딱해보인다고 생각이 들지만
고급스럽다는 인식이 있어 한때 화이트였던 백색가전이 너도나도 스텐으로 바뀐게 아닌게 싶지만
비스포크도 그렇고 다시 화이트로 돌아오는 추세인것 같다.
유행은 돌고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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